"WBC 이익 분배금 올려달라"…日 선수회 참가보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2.09 08: 00

"이익금 올려달라".
일본야구가 WBC 이익금 분배율을 놓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MLB측에 비해 일본측의 분배율이 턱없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일본측의 이익분배금이 올라갈 경우 한국도 증액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협상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언론들은 지난 8일 MLB 산하 폴 아티 국제사업담당대표와 짐 스몰 MLB 아시아부사장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프로야구선수회와 오는 2013년 열리는 3회 WBC 대회의 문제점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제점의 핵심은 이익 분배율이었다. 제 2회 대회에서 미국측은 66%를 이익분배금을 가져갔으나 일본은 13%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본선대회에 열리고 일본은 아시아예선이 열리지만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선수회는 분배율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3회 대회에서는 모두 28개팀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은 참가를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 선수회 관계자는 "우선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나서 참가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대회참가를 보류했다.  
앞선 1~2회 WBC 대회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이익분배금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각 국은 대회출전 성과금과 순위별 상금을 받게 된다. 미국측의 분배금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모두 300만 달러의 분배금을 받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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