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장근석, 캐릭터 변화 고스란히 담아낸 '눈빛'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09 08: 38

KBS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ㆍ연출 홍석구ㆍ김영균] ‘완전소중한 남자’ 무결 역의 장근석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에서 사랑을 모르는 남자 ‘강무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 받고 있는 배우 장근석이 극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절묘하게 그려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근석이 열연하고 있는 ‘무결’은 ‘매리’(문근영 분)를 통해 한 번도 느끼지 못 했던 가족의 따뜻함과 진정한 사랑을 배워나가며 한 달 이상 연애를 하지 못했던 과거에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장근석은 감정이 절제된 목소리와 눈빛연기로 ‘무결’ 캐릭터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못해 혼자 외로움에 웅크리는 남자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번 주 방영된 8, 9화에서는 ‘매리’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해맑게 웃는 ‘무결’의 아이 같은 표정부터 수갑을 찬 채 ‘매리’에게 키스를 하는 애절한 남자의 모습, ‘서준’(김효진 분)에게 작별 키스를 받는 감정 없는 표정까지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결’을 자신만의 색으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장근석은 “‘무결’은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늘 짧고 간결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전부였다” 며 “‘무결’의 외로움이나 쓸쓸함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한 ‘매리’와의 사랑에 대한 ‘무결’의 감정 변화를 표정이나 눈빛 대사 톤으로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 전했다.
특히, 장근석이 캐릭터에 몰입한 표정과 눈빛이 드러났던 장면은 ‘무결’이 항상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은 채 파리로 떠날 준비를 하는 엄마 ‘소영’(이아현 분)을 쓸쓸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장면이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엄마의 사랑이 늘 간절했던 어린 무결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장근석의 눈빛과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결의 마음이 모두 전해져 마음이 아팠다’, ‘혼자 외로움에 웅크린 무결의 모습이 보이는 듯 장근석의 눈빛 연기가 최고로 빛났다!’ 고 장근석의 감성 연기에 호평했다.
한편, ‘매리’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무결’은 옛 연인 ‘서준’의 작별 키스를 받는다.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을 예고하는 ‘매리’와의 관계에 ‘무결’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중 가상 결혼’ 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호평 받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 은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issue@osen.co.kr
<사진> 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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