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를 누린 온라인게임 장르로 스포츠게임을 빼놓을 수 없다. 상반기 ‘프로야구 매니저’를 시작으로 ‘피파온라인2’, 그리고 최근 ‘프리스타일 풋볼’에 이르기까지 스포츠장르가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았던 한 해다.
본격 겨울시장을 앞두고 이번에는 골프게임들이 게임대회를 비롯 대규모 업데이트, 시범 테스트 등을 통해 게이머들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의 인기 골프게임 ‘팡야’의 '제1회 팡야 코리아컵' 최종 결선을 오는 11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실시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온라인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32명의 유저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 300만 원, 2위 100만 원, 3~4위 각각 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상위 4명의 게이머들은 내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있을 ‘제1회 팡야 월드 챔피언십(PWC)’에 진출해 일본, 태국, 미국 게이머들과 세계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를 끌어 모으려는 게임도 있다. 사실적인 골프묘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네트의 골프게임 ‘샷온라인’은 2010년 4Q 업데이트를 9일에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개념의 적립금인 '코스미나 시스템', 길드 활동의 즐거움을 높이는 '길드 해피 포인트', 신규 길드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코스미나 시스템은 게임에 접속하거나 홀컵인 할 경우 코스미나 포인트가 적립되는 경우로 적립된 코스미나는 특정 또는 랜덤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길드 해피 포인트는 길드 활성화와 재미요소를 더하기 위해 도입되는 포인트 개념이다.

컴투스는 한국프로골프협회의 공식 온라인 골프게임으로 선정된 ‘골프스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 업데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중국의 유명 관광도시인 ‘계림’을 모티브로 한 신규 코스 ‘계림 G.C’가 추가됐으며, 그 외 겨울맞이 윈터 컬렉션 신규 의상, 기간 제한 없는 영구 아이템 등이 대거 공개됐다.

신생 골프게임의 비공개 테스트도 시작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골프 게임 ‘ProjectG’(가칭)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ProjectG’는 스포츠 게임 명가 네오위즈게임즈가 네 번째로 공개하는 온라인 스포츠 게임으로 실제 골프의 재미를 모든 연령층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11개의 스킬을 통해 캐릭터 성장의 재미와 실감나는 골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유명 골프장을 본떠 만든 맵은 필드에 나가기 전 미리 코스를 공략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2010년은 야구, 축구, 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들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며 “골프게임의 경우 기존 3인방에 신작의 런칭 소식이 더해지면서 본격적인 제2 경쟁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올해 보다는 내년에 더욱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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