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소식이 전해진 '천무단'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25일 종영한다.
KBS 2TV 토요 버라이어티 '천하무적야구단'(이하 천무단) 최재형 PD는 8일 OSEN에 "오는 25일, 마막 방송을 내보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 녹화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은 야구하다 골병든(?) 멤버들을 위로하고 한해를 정리하는 뜻으로 마련한 '천무단'의 연말 축제다. 지난해에는 네티즌 사전 투표 등을 통해 신인상 타박상 비호감상 완소상 대상 등 10개부문의 시상이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시상식에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 홍성흔, 김주찬 선수와 한화 이글스 소속 류현진, 히어로즈 소속 황재균 선수. 두산 베어스 김현수 선수 등을 비롯 미녀 배우, 가수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시상식을 빛냈다.

그러나 올해는 시상식 규모가 한층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PD는 "지난 전국대회 녹화분을 비롯해 '꿈의 구장' 관련 촬영분까지, 보여드릴 것이 많은데 시간이 촉박하다"며 "그래서 시상식도 간소화해 분량을 조율할 계획이다. 25일 마지막 방송까지 그간 녹화분을 최대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무단' 후속으로는 2011년 1월 1일부터 군필 버라이어티 '명 받았습니다!'(가제)가 방송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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