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K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는 광주시민프로축구단(단장 박병모)이 지역대학팀을 상대로 첫 연습경기에 나선다.
광주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일 오전 10시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천연잔디구장에서 호남대 축구부와 연습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호남대학교 축구부는 '2010 올레(Olleh) KT U리그' 호남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광주 코치진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 개인의 전력과 선수단 호흡, 경기흐름 등을 두루 평가할 방침이다.

또 여러 선수를 번갈아 기용할 예정으로 팀 내 주전 선수로 자리 잡기 위한 선수들의 격렬한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에 J2리그 출신인 김동섭 김호남의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팀 적응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머잖아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모토로 하고 있는 광주 FC는 현재 체력훈련과 전술, 자체경기 등을 통해 기량을 쌓고 있다. 최만희 감독도 매일 선수들과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미팅을 주재하는 등 광주 FC만의 스타일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의 한 관계자는 "2011년 시즌 개막이 석 달 밖에 남지 않아 강도 높은 훈련과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선수 개인의 전력을 분석해 짜임새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전했다.
한편 9일 오후 7시 반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박기동은 10일 감독 및 코치진과 미팅을 갖고 팀에 합류한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광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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