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대격변’ 한국 서비스…늑대인간‧고블린 등 눈길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전설적인 대상인 용은 모든 이야기에서 빛과 어둠의 양면성을 지닌다. 영웅을 도와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수호신의 상징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인간을 가해하는 두려운 존재로 그 위상을 뽐내기 때문이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와 함께 찾아온 게임 속 용은 이러한 양면성 가운데 절대 공포를 선택했다. 갑작스런 사악한 용의 침략에 게임 속 세계는 쑥대밭으로 변하고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 이를 응징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겨울방학 시즌을 노린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의 출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블록버스터급 MMORPG(다중접속모험성장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대격변)이 9일 자정을 기해 가장 먼저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다.
대격변은 올해로 정식 서비스 6년째를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 번째 확장팩이다. 확장팩이라고 해서 단순히 부분적인 콘텐츠 수급만 이뤄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제목처럼 혼란 속에 게임 내용이 모두 뒤바뀐 따끈따끈한 ‘신상’이다.
블리자드측은 이 게임을 가리켜 새로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게임의 배경인 아제로스의 모습은 타락한 용 ‘데스윙’의 귀환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레벨 1부터 60까지의 게임 콘텐츠가 새롭게 재창조됐고 80이던 레벨 제한은 85로 상향조정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천지를 뒤흔든 대격변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종족인 ‘늑대인간’과 ‘고블린’이 각각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에 합류해 데스윙과 최후의 일전을 준비한다.
블리자드는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유일하게 대격변의 오픈 베타(공개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계정을 이미 보유하거나 새로 생성하는 모든 이용자는 오는 19일까지 11일간 대격변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대격변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후 6년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게임 세상을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라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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