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로 대통령 역에 도전하는 최수종이 후덕하고 중후한 이미지를 위해 일부러 체중을 불렸다고 고백했다.
최수종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레지던트' 제작발표회에 참석, "드라마 '전우'를 끝내고 처음 찍은 촬영분 모니터를 해보신 감독님이 살을 찌우라고 주문하셨다"며 "그래서 일부러 4kg을 불렸는데 이젠 살을 찌우면 배만 나오더라"며 웃었다.
또 "원래 난 배우로서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이것저것 가린다. 늘 적게 먹으려 하고 밀가루 음식이나 튀긴 종류는 먹지 않는다. 담배도 평소 안 피우고 술은 촬영기간 동안 먹을 기회도 없는 편이다"며 "나름대로 몸 관리, 체력 관리를 하고 있어 난 괜찮은데 하희라 씨가 몸이 약해 걱정이다"고 말하며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하희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편 최수종은 '프레지던트'에서 실제 아내 하희라와 19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도망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될 '프레지던트'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여과 없이 그려 '리얼정치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포문을 열 예정. 젊은 정치인 장일준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각오로 뛰어든 가족과 캠프 멤버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내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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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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