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4승에 그치며 최하위로 주저앉았던 도로공사가 180도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꼴찌 도로공사가 여자 프로배구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9일 성남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경기서 도로공사는 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9 19-25 25-21 25-13)로 제압하고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이었던 도로공사는 디펜딩 챔프 인삼공사를 제압하면서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개막전서 김사니가 가세한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제압하면서 이번 시즌 파란을 예고했던 도로공사는 챔피언 팀인 인삼공사를 맞아서도 일취월장한 기량을 과시했다. 주포 사라파반(18점) 황민경 이보람 하준임 임효숙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를 윽박질렀다.

한세트 씩을 주고받으며 1-1를 기록한 채 3세트에 들어간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사라포반이 빠진 상황에서도 기존 안정적인 수비력에 몰라보게 강해진 공격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25-21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사실상 주도권을 잡은 도로공사는 4세트서 인삼공사를 몰아치며 25-11로 승리를 완성했다.
주포 사라파반은 백어택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고, 황민경이 14점, 이보람이 가로막기를 3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태면서 펄펄 날았다.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개막 2연패를 당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