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쩨쩨한 로맨스’와 ‘김종욱 찾기’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서 12월 극장가에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2월 1일 개봉한 ‘쩨쩨한 로맨스’는 개봉 열흘째인 9일 6만 1533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6만 3154명.
개봉과 동시에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던 ‘쩨쩨한 로맨스’는 9일 개봉한 안젤리나 졸리, 조니 뎁 주연의 영화 ‘투어리스트’에 밀리면서 2위로 떨어졌다. 이날 ‘투어리스트’는 10만 4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8일 개봉한 ‘김종욱 찾기’는 개봉 당일 스코어인 5만 5210명보다 상승한 6만 203명을 동원했지만, 여전히 ‘쩨쩨한 로맨스’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를 두고 개봉한 ‘쩨쩨한 로맨스’와 ‘김종욱 찾기’는 개봉 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었다. 이선균-최강희 커플과 공유-임수정 커플의 알콩달콩 로맨스와 12월 성수기 극장가의 로맨틱 코미디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것으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첫 스코어는 ‘쩨쩨한 로맨스’의 승리지만, 금 주 ‘투어리스트’와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하는 만큼 그 속에서 제 2라운드를 펼치게 된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꼼꼼하지만 빈틈투성이인 신인 만화가와 아는 척은 많이 하지만 실전 연애 경험이 전무한 섹스칼럼니스트가 만나 함께 성인만화를 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다시 만난 이선균, 최강희의 연기 호흡과 톡톡 튀는 캐릭터, 발칙한 에피소드,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풍부한 볼거리 등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김종욱 찾기’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한 공유가 임수정의 첫사랑인 김종욱을 찾아 나서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담았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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