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유럽에서만 뛰어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서서히 동료들과 손발이 맞기 시작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0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23점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에 힘입어 77-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홈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5승 12패를 기록,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2연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이날 사이먼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에서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만난 사이먼은 "5년 동안 유럽에서만 뛰어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이제 서서히 동료들과 손발이 맞기 시작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 부상으로 경기를 뛰는 데 있어서 힘들어 하던 사이먼은 "옆구리 부상은 이제 완벽하게 나았다"며 이제 남은 것은 부진이 아니라 활약만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날 상대한 상대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에 대해 "KBL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레더와 같은 선수가 가장 막기 힘들다"며 "그 수준을 따라 가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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