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관심' 칸세코, "최홍만과 재대결하고 싶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2.12 08: 03

"최홍만과 리매치도 상관없다".
한국야구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 메이저리그 홈런왕 호세 칸세코(46, 쿠바)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과의 종합격투기(MMA) 재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칸세코는 10일 OSE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최홍만을 개인적으로는 모른다. 하지만 그는 아주 터프한 상대(I really don't know Choi personally but he is a very tough competitor)"라면서 "최홍만과의 대결은 내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 준 경기였다. 재대결도 상관하지 않는다(It was a great learning experience for me and I don't mind doing it again for a rematch)"고 언급했다.
이는 내년 시즌 한국 무대에서 야구하고 싶다는 칸세코에게 최홍만과의 대결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재대결이 추진되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칸세코는 작년 5월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드림(DREAM) 9 슈퍼 헐크 토너먼트'에서 1라운드 2분도 채 되지 않아 TKO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전 "최홍만에게 하이킥을 시도하겠다", "쓰러뜨린 후 승부하겠다"면서 큰소리쳤던 칸세코였지만 217cm에 달하는 장신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1분을 넘기자마자 최홍만에게 파운딩 연타를 연신 허용했다. 킥을 시도하다 중심을 잃으며 쓰러졌고 최홍만에게 역습을 당했다.
일부 미국 언론에서 최홍만과 칸세코의 재대결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단순히 장난이었다. 또 칸세코가 직접 최홍만과의 리매치에 대해 말한 것도 처음이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