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이 일본에 '야수아이돌'의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후지TV의 인기프로그램 '메자마시 테레비'에서는 2PM의 쇼케이스를 집중 보도하며, 2PM의 매력을 분석했다.


2PM은 지난 8일 오후 2시와 5시, 8시 총 3회에 걸쳐 도쿄 양국국기관에서 '2PM 퍼스트 컨택 인 재팬' 쇼케이스를 열고 2만 5천여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는 한국 아티스트 데뷔 공연 최다 관객 수이다. 이날 쇼케이스는 당초 오후에 1회 공연만 열려고 했지만, 관객의 급증으로 3회 공연으로 늘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공연에 참석한 한 젊은 일본 여성팬은 "원래 체격이 큰 근육이 많은 몸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2PM을 보고 좋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다른 여성 역시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근육이다. 옷을 입고 있어도 드러나는 근육이 멋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열풍을 몰고 온 '몸 좋은' 아이돌에 대해 일본에서도 반응하는 것.
중년 여성팬들은 2PM에 대해 "동방신기가 없는 지금, 저희에게는 (인기가) 최고다. 동방신기가 없는 틈새로 마음에 찬바람이 불어왔는데 그 틈을 메워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도 이 말을 곱씹으며 "확실히 2PM이 동방신기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일본 진행자들은 "일본에서는 이런 아이돌이 없었다", "수트를 입고 있는데도 근육이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녀시대가 '미각그룹'으로, 카라가 '힙 댄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면, 2PM은 '야수아이돌'이란 특징으로 새로운 한류바람을 불고올 것으로 보인다.
택연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신문에 나온 우리들!! 비록 크게 나온건 아니지만 이렇게 신문에 나오다니!! 일본 스케줄 잘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2PM 파이팅"이라며 2PM의 일본 데뷔 쇼케이스 기사가 실린 일본 신문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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