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과 조동건의 몸상태가 좋다. 사샤는 중거리슛을 때려서 한 골을 넣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남 일화의 신태용(40)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AE 2010서 사고칠 선수로 조동건(24)과 최성국(27)을 꼽았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밤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의 크라운 플라자호텔서 가진 인터뷰서 몸상태가 좋은 선수로 조동건과 최성국을 꼽았다.

지난 10월 30일 광주 상무서 제대한 최성국에 대해 신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군대 갔다 오기 전에는 약간 내성적인 스타일이라고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전혀 없고 오히려 먼저 파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을 이끌려고 한다. 군대 갔다 와서 바뀐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성국은 지난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가진 클럽월드컵 출정식에서 "2003 UAE서 열린 FIFA U-20 청소년월드컵에 출전해 16강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갈 때마다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잘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서 3골을 넣고 오겠다고 한 아내와 약속을 최성국이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경기서 결승골을 넣은 조동건 또한 몸상태가 좋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중앙 수비수인 사샤의 중거리슛을 기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팀 내 슈팅 연습서 사샤가 중거리슛을 여러 차례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사샤는 이번 대회 공인구인 자블라니가 발에 잘 맞는 것 같다. 경기서도 중거리슛을 시도하도록 주문하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ball@osen.co.kr
<사진> 성남 일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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