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김·허지애 '위대한 탄생' 제2의 존박·장재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2.11 12: 36

MBC 오디션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엠넷 '슈퍼스타K2'처럼 출연자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방송에서는 글로벌 오디션 특집으로 일본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출연진 중 존박을 연상케 하는 '아메리칸 아이돌' TOP24 출신의 폴김이 눈길을 끌었다.

폴김은 미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폴김이 '위대한 탄생'을 찾은 이유는 한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엠넷 '슈퍼스타K2'에서 2등을 차지한 존박을 연상케하는 대목이다.
 
폴김은 "미국에는 아시아계 가수가 없고, 아시아인이 가수로 데뷔하기 힘들다"라며 "한국에 가서 음악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폴김은 또 존박에 대해 "정말 멋진 쇼를 보여줬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폴김은 윤상 방시혁 조PD 앞에서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열창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윤상은 가사 중 '감싸 안으며'를 '감사 안으며'로 발음한 것을 지적, 한국말 연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조PD는 "이미지가 올드하고 정형화된 창법만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폴김이 과연 꿈을 향해 발전할 수 있을 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존박이 폴김이라는 허지애는 '슈퍼스타K2'의 장재인 같은 여성출연자 스타탄생의 행보를 보는 듯 하다.
LA에서 온 21세 허지애는 스스로 서태지의 팬이라고 말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기타 연주와 함께 독특하게 불렀다.
방시혁 윤상 조PD 등 심사위원들은 "재능이 많은 것 같지만 선곡을 잘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목에서 '독설 심사위원'으로 우뚝 선 방시혁이 한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어 다른 노래를 한번 더 부탁했고, 허지애는 코린 베일리 래의 달달한 곡 '풋 유어 레코드 온(Put your records on)'을 불렀다.
분위기는 대반전. 한결 편안하고 잘 어울리는 노래에 보이스톤과 잘 맞았다는 평이 잇따랐다. 심사위원들은 "이렇게 좋은데 왜 이 곡을 두고 '난 알아요'를 골랐냐"며 그녀에게 한국행 티켓을 선물했다.
시청자들의 허지애에 대한 반응은 호감같은 외모에 노래도 잘 해 좋은 가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는 것. 이슈의 인물이 화려한 보석으로 가다듬어질 지 두고볼 일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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