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옥택연이 입대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결심을 해 진정한 '개념돌'로 부상한 가운데, 이 마저도 깎아내리는 의혹들이 있어 보는 이를 한숨을 짓게 만든다.
옥택연은 지난 1일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미국 영주권 포기 확인서를 제출했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현역 입대를 결심한 것. 지난 2008년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도 다시 재검을 신청해 현역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전망이다.
택연은 최근 연평도 사건에 병역비리 의혹까지 군입대에 민감해진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스스로 현역 복무 의사를 밝히며 영주권 포기를 선언했다.

택연의 결정은 소속사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의지였고, 업계 관계자들과 팬들은 이 같은 용기와 선택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택연의 행동에도 깎아내리려는 의혹을 보내며 건강한 의지를 꺾게 만들고 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칭찬을 보낼 일이지만, "영주권은 미국인을 의미하는 시민권과는 다르다",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언론플레이 아니냐", 심지어는 "돈을 벌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라는 등의 비난성 의혹을 제기하는 것.
현역을 가기 위해 재검을 받는다는 사람은 드물다. 더욱이 연예인으로서는 더욱 귀감이 되는 행동임에도 일단 비난하고 보는 악플러들의 잔인함에 관계자들은 한탄을 내뱉고 있다.
네티즌은 "악플러들의 잔인함이 도가 지나치다", "군대 간다는데도 왜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같이 연예인이 군 문제에 모범을 보내야 할 시기에 스스로 군대간다는 택연을 왜 깎아내리나", "영주권을 자동상실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포기하며 군입대를 결정한 것은 분명 칭찬받을 만한 일인데 논리없이 무작정 의심부터하는 시선들이 한심하고 무섭기까지 하다"라며 근거없는 의혹들에 일침을 가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