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GG]'2표차 위너'조인성, "내년에는 우승 후 이 자리 서고 싶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2.11 15: 53

"내년에는 우승 후 이 자리 서고 싶다".
포수 역대 최초 100타점을 돌파한 LG 트윈스 '안방마님' 조인성(34)이 2표차로 생애 첫 골든 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조인성은 11일 오후 3시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포수 부문 '황금 장갑'을 꼈다.

조인성은 총 유효표 373표 가운데 167표(44.8%)를 획득하며 165표(44.2%)에 그친 박경완을 밀어내고 생애 첫 골든 글러브를 꼈다. 불과 0.6%차이다.
 
2표 차이는 역대 골든글러브 역사상 4번째 근접표다. 지난 1983년 2루수 정구선(삼미), 1994년 포수 김동수(LG), 2001년 지명타자 양준혁(LG)이 기록했다.
수상 후 조인성은 "믿겨지지 않는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올 시즌 성적내기까지 감독님을 비롯해 서효인 코치님과 김준기 과장님이 있었다"며 골든 글러브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작년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후배 선수들이 내게 많이 도와줬다. 나도 희생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며 "올해는 개인적인 최고의 해를 보냈다. 내년에는 우승으로 이 자리 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조인성은 올 시즌 133경기 전경기 출장과 함께 포수 처음으로 세 자릿수 타점을 돌파, LG 팀 역대 최다 타점 등의 기록을 갈아 치우며 3할1푼7리의 타율에 145안타 28홈런 107타점 69득점을 기록했다.
조인성은 팀 성적이 6위에 머물러 박경완에게 밀릴 수도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위대한 성적을 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