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3할 유격수로 활약한 강정호(23. 넥센 히어로즈)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세밑을 자신의 날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 컨벤션센터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서 손시헌(두산)을 제치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되었다.

지난해 20홈런 유격수가 되고도 손시헌에 밀려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했던 강정호는 올 시즌 3할1리 12홈런 58타점으로 활약하며 3할 유격수로 위력을 떨쳤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서는 결승서만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제대로 기여했다.
수상 전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비춘 강정호는 "큰 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코칭스태프에 감사한다. 내년에는 또 좋은 성적으로 다시 이 자리에 나서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라는 말로 감격을 금치 못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2010 골든 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유격수 부문을 수상한 넥센 강정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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