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비빔밥 광고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올리며 뜻깊은 '한국알리기'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뉴욕상륙작전-두 번째 이야기'란 타이틀로 '7인 7색' 엉뚱 황당한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뉴욕 타임스퀘어에 자신의 아이디어가 걸리는 영광을 품에 안을 주인공으로 유재석이 당첨된 후 펼쳐지는 프로젝트를 담았다.

유재석의 아이디어는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의 색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광고전문가는 "비빔밥을 한국의 색과 접목한다면 좋은 광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높게 평했다.
한국홍보를 위해 똘똘 뭉친 일곱 남자의 한국홍보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작전시간은 24시간. 동원인원은 약 200여명.
빛깔도 곱고 맛도 좋은 대한민국 대표음식 비빔밥을 향한 멤버들의 상상력과 전문가의 특별 노하우가 만나, 시간도 인원도 대거 투입되는 프로젝트가 시작을 알렸다.
몸치박치 난타와 액션투혼 와이어 연기를 거쳐 탈춤놀이, 사물놀이, 북청사자놀음까지. 뉴욕 TSQ 전광판을 채우기 위한 멤버들의 불꽃투혼이 계속됐다.
25시간만에 끝난 프로젝트. 알록달록 오방색의 비빔밥 광고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멤버들과 200여명의 학생들과 전문가들의 힘이 더해 완성됐기에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
'The taste of harmony!', 멤버들은 광화문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첫 선을 보이는 광고를 지켜봤다. 하지만 30초짜리 분량에서 멤버들의 얼굴은 거의 공개되지 않아 멤버들은 강하게 실망감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하지만 실제 미국에서 선보인 60초짜리 광고에서는 좀 더 많은 분량 멤버들의 얼굴이 등장했고, 제작진이 그 반응을 알아보려 직접 타임스퀘어를 찾았던 날은 시스템의 오류로 멤버들의 얼굴이 정확히 등장한 마지막 신, 그 절묘한 시간에 광고가 30분간 멈춰 멤버들은 소원을 풀 수 있었다. 광고는 현지 미국인들의 시선도 붙잡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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