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니, 女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안도 5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12 09: 07

미국의 알리사 시즈니(23)가 여자 피겨의 정상에 올랐다.
시즈니는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0.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3.76점으로 1위에 올랐던 시즈니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16.96점으로 3위에 그쳤으나 총점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역대 최고 점수가 172.37점에 불과했던 시즈니는 자신의 한계를 또 한 번 뛰어넘으면서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23)와 격차를 2.15점 차이로 유지했다.
무라카미 가나코(16)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에 해당하는 117.42점을 올렸지만 총점에서 코스트너와 0.01점 차이로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안도 미키(23)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2.70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쇼트프로그램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안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쇼트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을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특히 이번 대회의 우승이 쇼트프로그램에서 갈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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