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축구영웅 미우라 가즈요시(43)가 J리그 최고령 선수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우라는 12일 일본의 '스포츠호치'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요코하마 FC에서 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 동안 미우라는 소속팀 일본 J2리그 요코하마 FC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브라질 진출을 추진해왔다. 현역 선수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대한 고민이었다.

실제로 미우라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했지만 교체 선수로 출전하면서 40대 선수의 한계를 노출해왔다. 그러나 최종전이었던 오이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재도전을 천명하게 됐다.
미우라는 "내 나이는 잘 알고 있다. 분명히 몸은 젊은 시절처럼 뛸 수는 없다. 그러나 마음은 (프로에 처음 데뷔했던) 24살과 다르지 않다"며 "브라질보다는 요코하마 FC에서 뛰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우라는 지난 4일 오이타전에서 후반 5분득점을 기록하면서 최고령 득점기록을 43세 9개월 8일로 경신했다. 미우라는 558경기 193골을 기록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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