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카오스 업데이트'로 WOW와 정면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12 12: 34

지난 9일 한국에서만 무료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대격변(이하 Wow 대격변)의 반응이 뜨겁다. 대작게임에 대한 게임팬들의 기대감도 물론이거니와 최대 21일간의 무료체험 기회로 인해 대작을 기대했던 MMORPG의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WOW:대격변의 초반 흥행몰이로 국산 게임 시장이 잠시 위축될 정도니 그 인기는 상상하기 쉽지 않을 정도. 하지만 한국 게임의 선두주자인 넥슨이 WOW:대격변에 맞대응하는 카드를 내놓았다.
지난 여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에 당당하게 맞서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던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겨울방학에도 WOW:대격변이라는 공룡에 맞서 다시 한 번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지난 여름 기존 최고 동시 접속자수인 26만 명을 단숨에 경신하고 국내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마의 고지’인 동시접속자수 30만 명, 40만 명을 하루에 모두 돌파하는 쾌거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16일 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사상 첫 50만 명 돌파에 도전한다.
카오스 업데이트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 16일 ‘영웅의 귀환’ 업데이트에서는 ‘듀얼 블레이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고 아란, 에반 캐릭터에 신규 스킬이 추가된다. 이어 30일 ‘기술시대’ 업데이트는 5가지 전문 기술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
내년 1월 13일 진행되는 '대난투' 3차 업데이트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최초로 게이머 간 대결이 가능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메이플스토리'가 'WOW:대격변'이라는 공룡에 맞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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