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스페셜 리스트' 몰리나(30)가 첫 번째 골 득점 후 행한 세러머니의 의미에 대해 셜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성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스포츠시티스타디움서 열린 알 와흐다와 FIFA 클럽월드컵 UAE 2010 준준결승전서 몰리나가 1골 2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오는 16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서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인터 밀란과 클럽월드컵 4강전을 갖게 됐다.

몰리나는 전반 4분 팀의 중요한 선제골을 득점했고 전반 30분에는 코너킥으로 사샤의 헤딩골을, 후반 36분에는 프리킥으로 조동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몰리나는 첫 골 득점 후 양 손으로 문자를 보내는 세러머니를 펼쳤다. 이에 대해 몰리나는 "평소에 문자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문자를 자주 보낸다. 골을 넣은 것을 자랑하고 싶다는 의미의 세러머니였다"고 전했다.
알와흐다와 경기에 대해 몰리나는 "대회 첫 경기라 부담감이 있었는데 동료들과 잘 이겨냈고 1년 내내 해왔던 것을 경기장서 펼쳤다"고 말했다.
인터 밀란전에 대해 몰리나는 "인터 밀란은 최정상의 팀이다. 하지만 축구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몰리나는 "에투와 웨슬리 스네이더와 좋은 경기해보고 싶다"며 4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ball@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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