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삼성서 담금질 돌입…"밀어치는 타격에 주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2.13 07: 35

'국민타자' 이승엽(34, 오릭스)이 내년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오릭스와 2년간 연봉 1억 5000만엔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이승엽은 13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에 나설 예정.
 
이승엽은 12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친정 구단인 삼성의 배려 속에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하게 돼 고맙다"며 "기존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강화보다 기술 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이승엽은 밀어치는 타격에 주력할 계획. 그는 "밀어치는게 주종목이나 많이 당겨쳤다. 그래서 안타 방향도 우측으로 치우치고 타율 역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달에는 롱티 위주로 뻗는 타격에 집중할 것"이라며 "방망이를 던지는 기분으로 자세를 잡는게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40인치 펑고 배트를 사용하며 타격 자세를 보완할 예정. 평소에 사용하던 방망이보다 길어 원심력을 활용해 타구를 보내는 능력이 향상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승엽은 "예전에는 밀어치는 타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던진다는 느낌으로 스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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