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연대기', 韓美 박스오피스 '점령'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2.13 08: 32

3D 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가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점령했다.
북미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 모조닷컴에 따르면, 12월 10일 미국 전역에 개봉한 ‘나니아 연대기’는 개봉 첫 주인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24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나니아 연대기’의 흥행몰이가 시작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 하루 앞선 12월 9일 한국에서 개봉한 ‘나니아 연대기’는 46만 98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1만 9692명.

생생한 입체감의 3D 영상과 실제 나니아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비쥬얼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아온 ‘나니아 연대기’는 순 제작비 2억불이 넘는 거대한 블록버스터로 꼬박 2년 동안 촬영해서 완성된 최고 품질의 3D 작품이다.
2위 역시 국내와 미국 동시에 ‘투어리스트’가 차지했다. ‘세계적인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 주연의 ‘투어리스트’는 북미에서 17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나니아 연대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역시 12월 둘째주 주말 37만 2421명을 동원해 ‘나니아 연대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5만 7777명.
‘투어리스트’는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라는 세계 최고의 배우들의 만남으로 세계 각국의 언론은 물론, 전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영화는 연인과 헤어진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행 기차에 오른 프랭크(조디 뎁)가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마주앉게 된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안젤리나 졸리)로 인해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시와 추적을 받게 되는 액션 스릴러.
한편 북미박스오피스 3위는 ‘탱글드’가, 4위와 5위는 각각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언스토퍼블’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쩨쩨한 로맨스’와 ‘김종욱 찾기’, ‘워리어스 웨이’가 차례로 뒤따랐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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