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이 '경주 대왕암'으로? '1박 2일', 자막 오류 공식 사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13 15: 15

‘자막 오류’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1박2일’ 측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6대 광역시 특집’에서 멤버 김종민이 울산광역시를 소개하던 중 ‘울산 대왕암’ 화면에 ‘경주 대왕암(문무대왕수중릉)’으로 자막처리 했다. 그 내용으로는 ‘대왕암-사적 제 158호인 신라 문무대왕의 수중릉. 바다의 용이 되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에 그 유골을 뿌린 곳’이라 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에 나가자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떻게 이런 중대한 실수를 할 수 있느냐”, “정정보도 해야 한다” 등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제작진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일 방송된 ‘1박2일-광역시 특집 2편’에서 울산광역시의 관광지 중 하나인 울산 대왕암의 정보를 잘못 표기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하게 점검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주의임을 인정하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히 프로그램 제작에 임하도록 하겠다"면서 “잘못된 정보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 다시보기, 재방송 등에서는 오기된 부분을 수정하여 방송토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자막 하나, 그림 하나에도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제작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KBS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