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패배' 박정석, "이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13 22: 59

"이대로 포기하지는 않는다".
군 제대 이후에도 프로게이머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은 지켰지만 경기에서는 패한 아쉽지만 절반의 성공이었다.
1072일만에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리그에 나선 박정석은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2라운드 공군과의 경기서 박태민에게 패한 뒤 "초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중반이후 너무 정신 없었다. 아직 경기에 적응을 못했다"면서 "오늘 결과가 아쉽지만 이대로 포기하는 않는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정석은 "중반까지 생각하는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유리할만한 상황에서 경기를 조리있게 풀어가지 못했다. 특히 중반에 본진에 드롭을 당하면서 템플러 아카이브가 깨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결국 그 실수가 패배로 이어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석은 "오늘 결과가 나나 팬들에게 모두 만족스럽지는 못할 것"이라며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난 졌지만 팀은 이겼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프로게이머의 길을 걷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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