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인터넷글 보고 백혈병소녀 '기적의 방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2.14 07: 35

그룹 빅뱅 대성의 선행이 알려져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성은 최근 가수 션(지누션)과 함께 자신의 팬이자 호염기성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15살 소녀를 방문해 격려해줬다.

 
이 방문이 특별한 것은 그 그 만남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이 기적과 같이 때문이다.
 
대성의 열렬한 팬인 소녀는 예전 백혈병 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타를 만나는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지 않았다.
점점 건강이 악화되는 딸을 지켜 본 아버지는 무작정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심정으로, 대성 팬들이 활동하는 한 사이트에 "딸이 아산병원에 있고 년말이라 바쁘겠지만 혹시 대성 군이 이 글을 보게 되면 내 딸아이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질 수 있게 배려해주면 은혜로 알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기적은 이뤄졌다. 이 글에는 소녀를 안타까워 하는 많은 빅뱅 팬들의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 만나게 해 주자'라고 뜻을 모았다. 이는 실행됐고, 대성은 지누션의 션과 함께 소녀를 방문하게 됐다.
 
이 특별한 선행은 빅뱅 팬들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에게도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미투데이 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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