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최다 6호골… 英언론 심술났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14 07: 50

"좋지 않은 모습을 골로 얼버무렸다".
박지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서 열린 아스날과 2010-2011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 헤딩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승점 34점을 기록,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32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맨유가 아스날보다는 한 경기, 맨체스터 시티보다는 두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에서 이후 1위 싸움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또한 9승 7무를 기록하면서 정규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박지성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평소와 다름없이 공격은 물론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펼쳤다. 특히 전반 41분에는 감각적인 헤딩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렇지만 박지성의 선제 결승골에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좋지 못한 평가를 내렸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좋지 않은 모습을 골로 얼버무렸다(Goal will gloss over quite a poor display)"고 평하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이 받은 평점 6점은 이날 기용된 맨유 선수 12명 중 6명이 받은 점수로 일반적인 활약 이상을 하지 않았다는 평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최고 수훈 선수로 나니를 뽑으며 "클리쉬에게 문제를 일으켰다"며 측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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