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아이 만들려면 '생활습관' 고쳐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14 11: 27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거의 모든 부모들은 어릴 적부터 학원에, 과외에, 인성교육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키가 큰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 역시 어느 부모나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키가 크고 작은 것은 선천적이라 여기고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우리 아이의 키를 10센티미터 더 크게 자랄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부모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놀랍게도 우리 아이들의 키를 10센티미터 더 크게 자랄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생활습관을 바르게 갖고 식생활에 신경 쓰며 운동을 하게 하면 아이들의 키가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신발, 식생활, 꾸준한 운동, 조기 성숙도와 키 성장의 관계, 앞 세대 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는 사춘기와 생리, 골밀도나 뼈의 나이, 성장판의 열리고 닫힘의 정도 등을 감안하여 그에 맞는 노력을 기울이면 10cm쯤은 쉽게 큰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성조숙증’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성조숙증이란  또래 아이들보다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 사춘기가 평균보다 이르게 오는 현상을 말한다. 2~3살 무렵에 이미 유선이 발달하고 만 8살에 초경을 하는 여자아이나 9살 이전에 성인의 몸을 가지는 남자아이가 있다면 이는 전형적인 성조숙증에 해당한다.
원치 않게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를 거치기 때문에 키가 잘 크는 것 같지만 이는 일시적인 착각이다. 신체 구성의 변화가 일찍 오는 만큼 성장판이 조기 골단 융합을 해서 최종적인 키는 정상적인 사춘기를 거친 아이보다 오히려 작아질 수 있다.
실제로 사춘기가 1년 빨리 시작하면 ‘최종키’가 평균 5cm정도 작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보고된다.
 
박 원장은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식이 요법과 한방 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위치로 자리를 잡아주는 중요하다. 초경 지연 요법과 성장 치료를 병행해 초경을 1~2년 정도 늦추면 키는 평균 7cm 정도 더 클 수 있다. 초경이 시작되고 2년이 지나면 거의 성장이 종료되기 때문에 초경을 늦춰 준다면 유전적인 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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