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소음 불만 최고..소비자, 살까 말까?”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0.12.14 17: 16

불만족..구형은 10%씩 감소, 신차는 50% 증가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새로운 신차가 나왔을 때 소비자들의 신차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자동차에 대한 불만족은 신차가 나왔을 때 가장 많고, 그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리서치 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사장 김진국)는 작년과 올해 7월에 실시한 자동차기획조사 결과 중 신모델과 구모델의 초기 품질 문제점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신차가 나왔을 때의 문제점수가 단종 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마케팅인사이트는 그러나 구형 모델의 문제점수는 출시된 이후 단종되기 전까지 매년 10%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초기품질 문제점수는 새 차를 구입한지 평균 3개월이 지난 소비자들이 차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문제점의 수를 다룬 것이다.
신차의 경우에는 소음가 잡소리가 0.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엔진(0.31건), 핸들/조향장치(0.19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변경 전 모델에 대한 문제점수로는 엔진결함이 0.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음/잡소리가 0.2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모델 변경이 이뤄지면서 전 부문에 걸쳐 문제점이 증가하는 반면, 구형 모델은 문제점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김진국 마케팅인사이트 사장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갓 출시된 새 모델을 사기 보다는 1년 정도 지켜 본 후에 사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며 “그러나 이는 새 차가 주는 즐거움은 고려되지 않은 판단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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