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김현중·환희, 日 도쿄돔 45000석 달구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14 20: 18

한국의 스타 배용준 김현중 환희가 일본 도쿄돔에 자리한 45000석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미소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14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DATV <미소프로젝트> 자선 이벤트 ‘Message! to Asia’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슈아이, 대국남아, 코무로 테츠야, GACKT, VANNESS, 김현중, 정원창(대만), 환희, 배용준 등 아시아의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한국 스타로 가장 먼저 환희가 무대에 올랐다. 팬들은 “환희!”를 연호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환희는 먼저 ‘가슴 아파도’와 ‘심장을 놓쳐서’를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환희는 이후 MC와의 간단한 인터뷰 시간에 “가수라면 도쿄돔에서 공연해보고 싶은 게 꿈일 것이다”며 “오늘 좋은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곧 일본에서 데뷔해서 일본 가수들과 경쟁을 펼치고 싶다”며 “여기서 배우도 할 것이다. 많은 응원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일본 진출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SS501의 리더이자 ‘리틀 욘사마’로 일본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김현중이 자리했다. 김현중은 이날 부드러운 목소리로 ‘원 모어 타임’을, 감미로운 선율과 파워풀한 댄스를 함께 선보이며 ‘제발 잘 해줘’를 불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현중은 “오늘 너무 많은 분들이 자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행사에 앞으로도 꼭 참여하겠습니다.”라고 먼저 인사를 전했다.
<미소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아시아에 있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미소를 줄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해서 저도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렇게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참여하게 됐습니다.”라고 답했다.  
가수가 좋은지 배우가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 그거랑 똑같습니다.”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MC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어 실력에 대해서는 “최근에는 일본어를 조금 안 하다 보니 배우기보다는 까먹고 있어요. 하지만 일본에 온 3일쯤 되니 기억이 조금씩 나고 있어요. 발음 괜찮나요?”라고 말하자 일본 팬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이는 역시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이었다. 배용준이 무대에 자리하나 일본 팬들은 모두 폭발적인 환호성을 지르며 “배용준씨!”를 연호했다. 
배용준과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배용준의 자선활동이 담긴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서 먼저 흘러 나왔다. ‘자립을 위한 지원을, 그리고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자’라는 미소프로젝트 2010년 테마 아래 배용준이 올해 일본 전국 8군데 병원에 신생아 보육기를 기증했고 신생아 보육기를 기증하는데 있어서 배용준이 올해 4월에 기증처의 하나인 ‘가나가와현립 어린이의료센터’를 실제로 방문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선보였다. 
배용준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배용준은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그 동안 너무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배우로서 작품으로 보담을 드리려고 노력했지만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나 환경에 대해 관심과 나눔으로 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고 모르게 조용히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나누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자선에 대해서는 “우선 자선이라는 말 보다는 저는 나눔이라는 말이 더 맞는 것 같은데요. 베푼다는 의미 보다는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특히 교육과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꾸려갈 아이들에게 마음껏 배울 수 있는 여건과 깨끗한 환경을 돌려주고 싶어요. 우리는 어렸을 때 맑은 계곡과 푸른 숲을 마음껏 누리며 자랐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우리가 오염시킨 환경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도 혜택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요. 지금이라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아끼고 지켜 나갔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지구 환경을 위한 일들을 계속 해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배용준 김현중 환희 등 한국 스타들뿐만 아니라 VANNESS 자리해 ‘솔저’ ‘사인언’을 불렀으며, GACKT는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2월 어느 사랑 노래’의 노래를 불러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은 2006년 축구에서 은퇴한 이후에 다수의 자선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나카타 히데토시가 특별 출연해 팬들의 많은 환호성을 자아냈으며 고 박용하의 추모 영상도 이어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DATV가 전개하는 ‘미소프로젝트’는 아이들의 미소를 지키기 위한 자선 이벤트 활동을 진행 해 나가는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이다. 수익의 일부는 <인정NPO법인 국경없는 아이들(KnK)>등을 통하여 캄보디아 필리핀을 중심으로 한 스트리트 칠드런, 인신매매의 피해자, 폭력과 성적피해를 입은 청소년, 극빈가정 출신의 청소년들을 구하는 활동에 기부된다.
crystal@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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