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이번에는 피스컵 유벤투스전과는 다를 것"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15 07: 35

"지난 시즌 유벤투스와 경기했을 때는 처음이라 위축된 플레이를 펼쳤다. 인터 밀란전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하겠다".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25, 성남 일화)이 유럽 챔피언 인터 밀란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시아 챔피언 성남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스포츠시티스타디움서 유럽 챔피언 인터 밀란과  FIFA 클럽월드컵 4강전 경기를 갖는다. 

정성룡은 지난 14일 숙소인 아부다비 크라운플라자호텔서 가진 인터뷰서 "유벤투스전 때보다 자신감이 있다. 유벤투스와 경기서는 세리에A 강팀과 붙어 보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위축됐다.  한 번 겪어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신감이 크다"고 말했다.
성남은 지난해 7월 스페인서 치른 유벤투스와 2009 피스컵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유벤투스와 대결은 성남 선수들을 위축되게 했고 이것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정성룡은 "강팀과 경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고 주눅들지 않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평소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경기서 집중력을 높인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럽팀과 경기에 대해 정성룡은 "상대 선수들이 키가 크기 때문에 공중볼이 오면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 상대가 아무리 커도 손을 쓸 수 있는 골키퍼가 유리하다"고 전했다.
정성룡은 출국에 앞서 2일 신문로 축구회관서 가진 클럽월드컵 출정식서 대회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변수로 꼽았다. 정성룡은 "2010 남아공월드컵 때 자블라니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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