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아이돌 빅뱅-동방신기, 2인조 승부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2.15 07: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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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아이돌그룹 빅뱅과 동방신기가 '2인조'로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나선다. 이들이 원 멤버들의 빈자리가 보이지 않게 카리스마로 무대를 꽉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파격 유닛'으로 화제를 모았던 빅뱅 멤버 지드래곤-탑은 24일 정규 음반을 발표하는 것에 앞서 19일 생방송되는 'SBS 인기가요'를 컴백 무대로 확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컴백 무대에서 이들은 첫 싱글 수록곡인 '하이 하이(HIGH HIGH)'와 '오 예(OH YEAH)' 무대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단순 유닛의 차원을 벗어나는 점은 빅뱅 전체의 컴백을 앞두고 단순 싱글이 아닌 정규 앨범으로 활동한다는 점, 2NE1으로 성공을 거둔 트리플 타이틀곡 전략을 쓴다는 것에 있다. 두 사람만의 음악 세계를 좀 더 확실히 알릴 수 있는 계기가될 것이 분명하다.
이미 지드래곤과 탑의 듀엣 프로젝트는 지난 달 28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탤 내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2010 MAMA'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은 듀엣 곡 중 하나인 '뻑이가요'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블랙수트를 차려입은 이들의 모습은 형형생생 비비드한 컬러로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거짓말'을 부르던 빅뱅과는 그 느낌과 이미지가 전혀 다르다.
 
또 다른 '2인조'는 동방신기다.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조로 재정비된 동방신기가 컴백을 알렸다. 새 앨범은 국내에는 1월 5일, 일본에서는 싱글 형태로 1월 26일 발매된다. 원조 한류돌로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정상의 팀인 만큼, 2인조 동방신기 역시 가요계의 일대 사건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내년 1월 5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13일 발표한 두 멤버의 티저 이미지는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강렬함을 자아내고 있다.
 
섬세한 감성, 사색적이면서도 복잡한 기분, 날렵함과 강렬함이 뒤섞여 있는 티저 이미지는 2인조 동방신기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새 앨범은 지난 2008년 9월말 '미로틱(MIROTIC)' 출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발표되는 것으로 오랜 공백이 있었던 만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음악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역시 2인조로 거듭난 만큼,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음악 세계와 가창력과 감성이 두드러져 팬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장점 중 하나인 그룹인만큼, 어떤 발전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할 지도 궁금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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