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유난히 짧은 헤어스타일이 강세를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긴 헤어스타일의 인기를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송년회 시즌인 12월을 전후한 연말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을 수 있는 업 스타일(Up Style)의 헤어스타일이 유난히 인기를 끈다. 이때 긴 머리를 말아 올린 업 스타일의 포인트는 반달 모양으로 가지런한 헤어라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 아무리 스타일을 잘 살린다고 해도 헤어라인이 반듯하지 못하면 2% 부족한 스타일임은 어쩔 수 없다.
청담 웰스피부과의 모발이식센터 박은상 원장(사진)은 “가장 이상적인 헤어라인은 머리 숱이 많고 좁은 이마를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풍성한 머리 숱은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지만 무조건 숱이 많다고 해서 이상적인 헤어라인으로 볼 수는 없다. 이마, 얼굴, 턱 라인이 1:1:1로 고른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헤어가 시작되는 부분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가지런한 둥근 반달 모양일 때 이상적인 헤어라인으로 볼 수 있다”고 이상적인 헤어라인의 기준을 설명했다.

▲M자 이마에 대한 고민, 남녀모두의 문제
특히 M자 이마를 가진 경우는 업 스타일을 해도 스타일이 살지 않을뿐더러, 머리 숱까지 빈약해 보이는 단점이 있어 적극적인 개선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헤어라인 한쪽이 깊이 패인 경우나 M자 이마 모두 남녀모두가 가진 공통된 고민이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등으로 성인 탈모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관심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탈모 및 두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헤어라인 교정, 특화된 ‘비절개 식모술(모발이식)’로 감쪽같이
웰스피부과의 박은상 원장은 “헤어라인 교정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모발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도 이식한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헤어라인 시술은 정교함을 요하는 시술이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비절개 헤어라인 식모술(모발이식)은 시술 부위의 국소마취를 통해 시술이 이루어지며, 수술을 하지 않고 뒷머리 모발을 하나하나 채취하므로 시술시간이 기존 모발이식 시간에 비해서 길어진다. 그러나,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영화나 TV시청을 할 수도 있어 긴장감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식 3주 후부터 3개월까지 이식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데 이는 이식한 머리카락이 자리를 잡아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6개월 가량 경과하면 새로운 모발이 자라기 시작하게 된다.
박은상 원장은 “이식된 머리카락이 생착되는 기간은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6개월 가량 소요되고, 시술 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모발이식 후에 머리카락이 다시 빠진다고 불안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또 다른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시술 후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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