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아시아 점령' 나선다! 17일 홍콩서 단독 콘서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15 14: 53

성공적인 전미 투어로 전 세계에 ‘노바디’ 열풍을 일으켰던 5인조 걸 그룹 원더걸스가 이번엔 대대적인 아시아 점령에 나선다.
 
원더걸스는 오는 17일 홍콩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홍콩 공연은 전미 투어에 이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올해 원더걸스가 보여준 활약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3~4월 미국 20여 개 도시 공연, 5~6월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권 쇼케이스, 8~12월 대만, 태국, 홍콩 공연 및 각종 시상식 참석 등 전 세계를 돌며 누구보다 가장 바쁜 한해를 보냈다.
 
최근 미국 빌보드 사이트가 발표한 '2010 핫 싱글 세일즈 100'에서 31위의 쾌거를 이룬 이들이 홍콩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팬들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들 또한 주목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홍콩 교민 출신이자 중국어, 광동어, 영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멤버 혜림이 투입된 해외투어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팬들과 하나돼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아 투어와 관련, 원더걸스는 "아시아권의 중심 홍콩에서 대규모 단독 공연을 선보이게 돼 무척 설렌다"면서 "최근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홍콩 팬들을 뵈었는데 이번엔 홍콩을 방문해 팬들을 본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단독 콘서트에서는 지난번 MAMA 무대를 뛰어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로 현지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원더걸스 아시아 투어는 엠넷미디어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아시아 음악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엠넷미디어의 선진화된 음악 산업 시스템과 JYP의 소속가수들의 차별화된 음악 콘텐츠 시너지의 극대화로 아시안 웨이브(신 한류)를 본격화 할 것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엠넷미디어 공연기획팀 김동현 팀장은 “그동안 ‘노바디’로 홍콩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음악차트 1위를 석권했던 원더걸스의 해외공연 요청이 쇄도했었기에 이번 아시아 투어를 기획하게 됐다. 요즘 아시아권에서 원더걸스의 콘서트 소식에 벌써부터 홍콩이 들썩거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력있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과 굳건한 현지 발판 구축은 물론 음반, 음원, 방송 등 여타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공연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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