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즐거운 나의 집'이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혜수 최후의 정면 돌파가 시작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주 12회에서는 명성대 재단의 새로운 이사 선출 자리에 진서(김혜수 분)와 윤희(황신혜 분), 은숙(윤여정 분), 상현(신성우 분),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성은필(김갑수 분)의 전처인 일명 '빨간 원피스' 수민(최수린 분)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수민을 앞세운 윤희가 은숙의 입을 막으며 재단이사에 오른 순간, 진서의 결정적 제보로 윤희의 지문과 은필의 혈흔이 묻어 있는 깨진 와인 병을 발견한 신우(이상윤 분)가 등장해 윤희를 체포 하는 예측불허의 엔딩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오늘 방송되는 13회에서는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돼 궁지에 몰린 윤희가 '모든 죄를 상현에게 뒤집어씌울 것'이라는 확신에 불안해진 진서가 윤희 아버지와 윤희, 또 비밀스러운 진실을 숨기고 있는 은숙을 각각 찾아가 최후의 정면 돌파를 할 예정이다.
'즐나집'의 한 관계자는 "극적인 긴장감이 최고조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후의 몸부림을 불사하지 않는 윤희에 맞서기 위해 결국 진서가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게 된 셈"이라며 "정신과 닥터로서, 또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전면전을 선포한 진서의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판단이 빛을 발하며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흥미로운 가상시나리오가 많았지만 지난주 방송 이후 제작진도 깜짝 놀랄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세밀함과 기발함이 돋보이는 각종 추리의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제작진들이 연일 감탄하고 있다. 하지만 상상 그 이상의 전개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bonbon@osen.co.kr
<사진>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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