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황선홍호, 변화보다는 '유지'에 초점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15 17: 50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2011년을 앞두고 변화보다는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항의 이런 기조는 황선홍 감독이 감독 취임식에서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의 전술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다.
황선홍 감독은 기존의 국내 선수들이 빠르고 경쾌한 축구를 펼치는 전술에 그 누구보다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불필요한 영입보다는 선수단 유지를 원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의 의지는 그 적극적인 행보에서 드러난다. 황선홍 감독은 설기현과 김재성 등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직접 만났다.
그리고 그 효과는 해외 진출이 거론되던 설기현의 재계약으로 곧 드러날 분위기다. 김재성도 이적보다는 잔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2011년에 대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도 변화를 원하는 부분은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최고 수준인 모따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돌려보낸 가운데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의 한 관계자는 "국내 선수들은 모두 붙잡는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나머지 여력을 외국인 선수 보강에 기울이고 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도움이 되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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