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예능돌' 블루칩 미리보기②…토니안·창민·광희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16 07: 58

2010년 한 해 동안 아이돌들은 무대 밖을 벗어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단발성,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고정 출연을 통해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거나 자신의 인지도도 높이는, 이른바 '윈윈(Win win)' 전략이 들어맞은 케이스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이들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권(2AM)-가인(브아걸) 커플, KBS 2TV '청춘불패'의 나르샤(브아걸) 구하라(카라) 빅토리아(에프엑스) 효민(티아라) 등과 KBS 2TV '승승장구'의 우영(2PM)-기광(비스트), SBS '강심장'의 이특 은혁 신동 등이다. 이들 외에도 김희철(슈퍼주니어)이나 소녀시대나 2PM, 2AM 멤버들은 따로 혹은 같이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누비며 인기를 모았다. 맹활약하고 있는 이들 사이에서 조금씩 시동을 걸며 예능 장악을 노리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2011년 빛을 발할 새로운 예능돌을 미리 엿본다.
#토니안 '원조 아이돌의 예능감, 죽지 않았다!'

군복무를 마치고 화려하게 복귀, 본업인 가수 활동보다도 먼저 예능으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이는 바로 토니안이다. 원조아이돌 그룹 H.O.T의 멤버였던 토니안은 요즘 아이돌 못지않은 예능감을 자랑하며 선배 체면을 세우고 있다. 특히 MBC '일밤-뜨거운 형제들'에 이어 최근 신설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백점만점', 케이블 채널 코미디 TV의 '빠삐용' 등 벌써 여러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이 기세대로라면 내년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토니안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토니안의 경우,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불구 과거의 경력 때문인지 방송감각이 탁월하고 예능감도 뛰어나다. 많은 예능 PD들이 섭외 1순위로 탐내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2AM 창민, '리얼 버라이어티 신고식' 
창민은 이미 MBC '세바퀴'를 비롯한 여러 토크쇼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단골 게스트로 모셔갈 정도로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한 아이돌이다. 하지만 특별한 고정 출연을 하기 보다는 가끔 얼굴을 비추며 그의 예능 활약을 바라는 팬들을 애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는 달라진다. 오는 25일 폐지되는 KBS 2TV '천하무적야구단'의 후속 프로그램 '명받았습니다!'(가제)에 고정 멤버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명받았습니다!'가 군필 연예인들만을 멤버로 꾸린 리얼 버라이어티란 점, 봉사를 소재로 한 공익적 내용을 담는 프로그램인 만큼 창민으로서는 단순한 입담이나 재치를 넘어 인간적인 면모에서 자연스러운 매력까지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같은 그룹 2AM의 조권에 이어 또 하나의 예능돌 대표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ZE:A 광희 '성형돌 이어 예능돌이다!'
수차례 성형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제국의 아이들 광희도 향후 활약상에 기대를 부르는 인물. 최근엔 케이블 채널 엠넷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그당반)의 MC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고정 활약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전언.
광희 소속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좀 더 본격적인 예능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출연할 생각이다. 끼가 많은 친구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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