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선수들, "인터 밀란은 강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16 09: 24

아시아 챔피언 성남 일화의 선수들이 유럽 챔피언 인터 밀란과 경기한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UAE 2010 준결승 인터 밀란과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홍철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최근 전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인터 밀란이 왜 최고인지 느꼈다. 인터 밀란에는 배 나온 아저씨 같은 선수들도 있었는데 데얀 스탄코비치가 공 차는 것을 보고 놀랐다. 스피드와 힘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인터 밀란 선수들은 많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적당한 위치에 있으면서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많은 것을 알게 된 경기였다"며 느낀점을 전했다. 
사샤는 "인터 밀란은 원투패스를 통해 단순하지만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인터 밀란은 네 번의 골 찬스 중 세 번을 골로 연결시키는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며 상대의 강점을 인정했다.
성남과 인터 밀란의 사이에 객관적인 실력 차이가 분명히 존재했지만 성남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인터 밀란과의 경기 경험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발전한 팀으로 성장했다.
ball@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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