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눈에 모두가 주목! 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16 10: 33

대학생 한민아 양(23)은 평소 처진 눈매 때문에 “착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눈 끝이 살짝 올라간 시크한 여성이 인기가 많은 탓에 한 양은 자신의 눈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친구들이 성형으로 예쁘고 강렬한 눈매로 수술하자 한 양도 성형을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런데 최근 한 양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키 크고 도도해 보이는 미인들 사이에서도 남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히려 친구들에게 “귀여워 보이는 눈매가 부럽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실제로 시대를 주름잡던 ‘섹시 코드’는 어느새 위력이 약해지고 있다. 뚜렷한 이목구비의 미인이 너무 보편화되고 성격까지 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주면서 실제로 남성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동안 연예인처럼 키도 크지 않고 눈매가 다소 처진 귀여운 매력이 주목 받고 있다.

왜 처진 눈이 주목 받을까
서구적인 미의 기준이 오랜 기간 인기를 끌면서 화장법이나 성형 등을 통해 획일화된 스타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외쌍꺼풀이 인기를 얻거나 동안이 주목 받는 등 동양적인 분위기의 미인들이 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
귀엽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동양적인 매력은 특히 눈에서 많이 나타난다. 서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본 아오키를 살펴보면 쌍꺼풀 없이 둥근 눈이 매력으로 여겨진다.
또한 둥근 눈매는 착하고 서글서글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일상생활에 있어 이성들의 관심을 얻는 경우가 많다.
동양적인 눈매를 살려라
이런 이유로 스모키 화장으로 지나치게 눈매를 강조하거나 성형을 통해 눈 꼬리가 올라가거나 짙은 쌍꺼풀을 만드는 것은 점차 인기가 식어가는 상황. 한국인의 대부분이 눈 꼬리가 자연스럽게 처져있기 때문에 매력을 자연스럽게 살리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적당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BK동양성형외과 이승환 원장은 “성형은 본인의 만족이 가장 중요하지만 누구에게나 호감을 받는 외모적 특징이 있기 마련이다. 실제로 찢어지고 올라간 눈 꼬리가 콤플렉스였던 여성이 눈매교정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자 주변의 반응이 무척 긍정적이었다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은 얇은 쌍꺼풀이나 애교살을 만들어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볼에 지방이식을 시술해 동양적인 매력을 강조하는데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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