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죄수복 벗고 '청담동 며느리룩' 선보인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2.16 10: 38

죄수복을 입고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던 배우 김윤진이 이번엔 럭셔리 패션을 선보인다.
김윤진은 배우 박해일과 함께 내년 1월 개봉을 앞둔 영화 ‘심장이 뛴다’에서 주연을 맡았다.
영화 ‘심장이 뛴다’는 각자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포기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대결을 펼치는 두 남녀가 맞서는 강렬한 드라마. 김윤진이 맡은 ‘채연희’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품위와 교양을 잃지 않고 살아온 영어 유치원 원장이다.

여성스럽고 마음도 여린 그녀는 어린 딸이 심장병에 걸려 목숨이 위태해지자 심장이식 기증자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박해일과 맞서는 강한 엄마로 변해간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꼭 어울리는 인물.
상류층 여성 캐릭터를 100%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김윤진이 입고 나오는 옷들 역시 전부 최고급으로 준비, 일명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성했다. 여성스럽고 차분한 성격의 ‘연희’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은 대부분 베이지 톤의 차분한 색깔들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김윤진은 “감독님이 연희는 꼭 치마를 입고, 타이트한 의상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의상으로 인해 딸을 살려야 하는 연희의 답답하고 절박한 심정이 오히려 잘 드러났던 것 같다”며 역할에 애착을 보였다.
1년 만에 ‘하모니’의 죄수복에서 ‘심장이 뛴다’의 ‘럭셔리 룩’으로 변신해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몰입, 혼신의 열연을 펼친 김윤진. 특히 올해 초 개봉해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하모니’에 이어 2011년 1월 6일 ‘심장이 뛴다’로 다시 한번 신년 극장가 ‘흥행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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