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시한부 선고 받은 적 있다" 고백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16 10: 59

예능 늦둥이에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부활의 김태원이 토크쇼 '미인도'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1999년, 한참 술에 빠져 살던 김태원은 의사에게서 얼마 살 수 없다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은 김태원은 그날부터 유작을 쓰기 위해 후미진 곳으로 들어갔다고. 그때 그가 유작으로 쓴 곡이 바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OST로 알려진 '아름다운 사실'. 이 노래는 당시 컬러링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김태원이 마지막 곡을 쓰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의사의 진료결과가 오진으로 밝혀져 기쁘기도 하면서 동시에 그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에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고 당시의 허탈했던 심정을 밝혔다.

김태원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한(恨)맺힌 한 장면을 '아내와 처음 만난 날'로 뽑으며 아내와 있었던 러브스토리 및 결혼생활에 대한 토크를 허심탄회 하게 털어놨다.
김태원의 유쾌하고 솔직한 토크는 이번주 금요일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를 통해 공개된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드라마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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