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탑 유닛, 과연 '무릎팍 도사' 출연할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16 16: 26

인기 남성 그룹 빅뱅의 지 드래곤과 탑이 성공적으로 유닛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 드래곤-탑은 첫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이례적으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예능 및 방송 출연을 자제해왔던 두 사람이지만 앨범 홍보와 2년 간 빅뱅을 기다려왔던 팬들을 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
이날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방송 출연 계획이 있나’는 질문을 받은 두 사람은 “이번 앨범이 중요한 만큼 예능 프로그램이든 라디오든 찾아뵐 예정이니까 기대해 달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의 예능 출연 소식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까닭은 대성, 승리 등 다른 빅뱅 멤버들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으로 입담을 과시했던 데에 반해 두 사람의 경우 솔로 활동 및 영화 촬영에만 집중해왔기 때문. 이런 이유로 이번 예능 출연 실현 여부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 드래곤과 탑이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게 될 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방송가 일각에서는  MBC ‘무릎팍 도사’와 SBS ‘강심장’ 출연 확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두 사람이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출연을 강행한다면 이는 방송가 전체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아이돌로서는 처음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단독 출연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고백’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그동안 ‘무릎팍 도사’에는 아이돌 대신 한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이들이 주로 출연했다. 물론 원더걸스가 박진영과 함께 출연했던 전례가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보다 박진영에 무게중심이 더 쏠리는 분위기였다.
지 드래곤과 탑이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들에 얽힌 못 다한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자리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빅뱅은 지 드래곤과 탑의 유닛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승리의 솔로 싱글, 2월에는 2년 만에 국내 컴백 앨범을 발표하며 긴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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