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대물'의 서혜림(고현정)이 고군분투 끝에 국민을 살리겠다는 정치 신념으로 민심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21회에서 지지율 10%에서 상승률을 보이던 서혜림은 복지당 민동포(윤주상)의 야권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섰고 속도감 있는 사건전개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이는 강태산(차인표)의 지지율이 30%를 넘는 상황에서 서혜림에게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특히 서헤림을 비방하기 위한 하도야(권상우)와의 스캔들로 잠시 난처함을 겪기도 했으나 유세 현장에서 오히려 자신의 스캔들을 당당하게 밝히고 국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솔직한 발언은 젊은 유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순탄하지만은 않은 정치인생을 시작한 서혜림이 남해도지사를 거쳐 현실 정치에 눈뜨면서 민우당을 탈당하게 됐고 이후 혁신당 공동 대표로 오늘의 자리에 이른 만큼 이날의 감동도 컸다.
서혜림이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대물의 자리에 오를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하도야와의 깊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애틋한 감정이 지켜질지 궁금증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물'은 서혜림과 강태산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구도로 일대일 승부에 한층 기대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나 투표를 하루 앞두고 민동포가 갑작스레 서혜림 지지철회 선언하고 이로 뜻하지 않은 서혜림 후보의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이김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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