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의 상당수가 요실금으로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요실금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년기 여성인구의 30% 이상으로, 약 300만 명의 요실금환자가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2억 명 이상의 요실금 환자가 있다고 한다.
요실금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요도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소변이 찔끔찔끔 새는 증상이다. 특히 운동 중에 나타나기 쉬운데, 달리기를 하거나 줄넘기만 몇 번 뛰어도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배출되어 운동하는데 불편을 겪는다. 심한 경우, 웃거나 재채기와 같은 작은 움직임에도 오줌이 새어 기본적인 사회생활이 어렵게 된다.
요실금은 배뇨조절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임신이나 노화로 인해 방광괄약근이 탄력을 소실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요실금은 일상의 불편함과 수치심, 이로 인한 사회활동의 제약으로 점차 고립되고 위축되어져 환자들을 힘들게 만든다.

요실금은 조기에 치료해야 효과가 높지만, 여성들의 경우, 요실금에 걸렸다는 것을 밝히기 꺼려하다 보니 잘못된 상식을 습득한 채 혼자서 가슴앓이 하는 경우가 많다. 요실금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요실금은 평소에 예방하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실금은 여성의 경우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저절로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흔히 주요한 원인으로 배뇨조절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고 그 결과 무의식중에 소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원인은 임신이나 노화로 인해 방광괄약근이 탄력을 소실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라경찬 한의학 박사는 “한방요실금 치료의 핵심은 약해진 방광 주위의 근육을 강화해주면서 약해진 기혈을 보충해주고 신장의 기능까지 약해진 경우에는 신장의 강화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신장과 기혈이 약해진 것을 보충해주는 통리환과 약해진 방광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침시술을 병행하면 요실금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시술은 임맥의 하복부를 자극할 수 있는 혈자리와 방광주위의 약해진 근육을 강화해 줄 수 있는 경혈을 침으로 자극하여 방광기능을 되돌려 준다.”며 “침을 놓는 혈자리는 복압성요실금의 경우는 4혈자리이며, 절박성요실금인 경우에는 8혈자리만 맞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라경찬 한의학 박사가 직접 하는 한의원에서는 요실금일 경우, 통리환 처방을 기본으로 한다. 통리환은 아주 작은 알약으로 되어 있으며, 하루에 두 번, 식전 식후 상관없이 하루 두 번 복용하시는데, 한 번 복용할 때 20알씩 복용하면 된다.
또한 침은 복압성 요실금은 무릎 부근에 2곳, 절박성 요실금은 코 주위에 2곳을 추가하여 놓는다. 침을 맞는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며, 요실금이 가벼운 경우에는 이틀에 한 번, 심한 경우에는 매일 침을 놓는데, 이것으로 요실금 치료를 끝낼 수 있다.
요실금은 항문을 조이는 케겔 운동이 도움이 된다. 특히 증상이 경미할 때는 80% 가까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평소 골반을 튼튼하게 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요실금을 예방하도록 하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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