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터나시오날전, 중앙 수비가 걱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16 19: 00

"사샤는 경고 누적으로 조병국은 부상으로 인터나시오날(브라질)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앙 수비가 걱정이다".
아시아 챔피언 성남 일화의 신태용(40) 감독이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스포츠시티스타디움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AE 2010 3~4위전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경기를 앞두고 심정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16일 오후 알와흐다 아카데미훈련장서 팀 회복 훈련 전 가진 인터뷰서 "인터나시오날은 남미 특유의 개인기가 강한팀이다. 3~4위전은 개인기와 조직력의 대결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인터나시오날과 TP 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의 준결승전을 경기장서 직접 관전한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인 안드레스 디 알레산드로(10번)와 라파엘 소비스(11번)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더블 볼란치 위치에 섰던 윌슨 마티아스(20번)과 중앙 수비수 파블로 구니나주(5번)도 제몫을 다하는 선수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 감독은 "마젬베와 첫 경기 떄보다 인터나시오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올라와 있을 것이다. 4 대 6 정도로 우리가 밀린다고 생각한다"며 3~4위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은 인터나시오날과 경기서 중앙 수비쪽에 구멍이 뚫렸다. 인터 밀란과 경기서 경고를 받은 사샤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고 조병국은 인터 밀란과 경기 후반전서 상대와 공 경합 중 부상을 당해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두 선수의 빈 자리는 장석원과 윤영선이 메울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장석원과 윤영선이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는 수비쪽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앙을 두텁게 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생각이다. 최종적인 것은 조병국의 몸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서 유럽과 남미팀을 모두 상대하게 된 것은 성남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올해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ball@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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