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 몸 값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테렌스 레더(26득점, 13리바운드)와 김효범(19득점) 변기훈(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4-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SK는 이날 3점슛 25개를 시도해 13개를 성공시키면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특히 김효범은 2쿼터 막판 연달아 3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또 SK는 외곽포와 함께 리바운드서도 앞서면서 경기를 완전히 이끌었다.
이날 승부처서 3개의 3점포를 연달아 터트린 김효범은 "2쿼터 막판 3점은 오픈 찬스가 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수비 로테이션이 나한테 오지않고 빠져서 넣었다"면서 "세번재 3점슛은 희정이형과 2대2 경기서 나온 것인데 기회가 와서 높이 뛰고 던지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설명을 했다.
올 시즌 연봉랭킹 2위인 김효범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몸값을 완전히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큰 액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스탯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서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기훈은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셔서 점점 자신감이 붙고있다"면서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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