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림(고현정)이 드디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는 서혜림(고현정)이 고군분투 끝에 국민을 살리겠다는 정치 신념으로 민심을 사로잡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15일 방송된 21회에서 지지율 10%에서 상승률을 보이던 서혜림은 복지당 민동포(윤주상)의 야권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민동포는 갑작스레 지지철회를 선언하고 이로 인해 혜림은 위기에 빠졌다.

이에 강태산(차인표)은 자신의 승리를 더욱 확신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서혜림의 편이었다.
혜림은 초반 열세를 딛고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서혜림은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 앞에서 "모두 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소신과 양심이 승리 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묵묵히 혜림의 뒤에 서 있었던 하도야(권상우) 역시 그녀의 승리에 더할나위 없이 기뻤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알수 없는 감정에 아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굳건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혜림의 대통령 당선과 함께 이번 회에서는 1회에서 혜림의 국치 외교 논란을 일으키는 발단이 된 우리 잠수함 사건 시점으로 돌아왔다. 혜림이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서혜림 정권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승리를 이룬 서혜림 역의 고현정의 열연도 눈길을 모았지만 실패를 한 강태산 역의 차인표의 열연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권에서 실패를 한 강태산은 장인에게도 아내에게도 철저하게 버림을 받았다. 실패의 나락에 떨어진 강태산을 연기하는 차인표의 신들린 듯한 열연은 강태산의 아픔과 쓰라림을 함께 느끼게 만들었다.
혜림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태산은 이 사건으로 또 한번의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사진>대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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