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충무로 키워드 '모성애'와 '부성애'...뜨거운 감동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17 08: 12

2011년 충무로의 키워드는 모성애와 부성애라고 할 정도로 자식들을 향한 어머니의 본능적이고 절절한 사랑, 아버지의 뜨거운 자식 사랑이 스크린에 펼쳐질 예정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모성애와 부성애를 소재로 관객들의 가슴과 눈시울을 뜨겁게 달구겠다는 의지다.  
2011년 가장 먼저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 영화는 1월 6일 개봉하는 영화 ‘심장이 뛴다’이다. ‘심장이 뛴다’는 각자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포기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대결을 펼치는 두 남녀가 맞서는 강렬한 드라마.
박해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를 구하려는 양아치 아들 휘도를, 김윤진은 심장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그와 맞서는 연희로 분했다.

김윤진이 맡은 연희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품위와 교양을 잃지 않고 살아온 유치원 원장. 풍요로운 환경에서 항상 남을 배려하며 살아왔지만 아픈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점점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캐릭터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처럼, 여리고 따뜻한 성품을 가졌던 그녀는 딸의 생사를 걸고 박해일과 필사적으로 맞서면서 포기를 모르는 강한 모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촬영에 한창인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도 절절한 모성애를 그릴 예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치매에 걸려 집안에 가장 큰 짐이 되고 있는 시어머니, 집안일에 무관심한 남편,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있는 딸, 대입을 앞두고 방황하는 아들과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며 살았던 어머니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다.
말기 자궁암에 걸린 50대 엄마와 그녀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감동적이면서도 절절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자궁암에 걸린 50대 엄마 역할에 배종옥이 나서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에는 등한시하면서 가족을 위한 헌신은 당연하다는 듯 감동적인 모성애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배종옥과 함께 김갑수 서영희 유준상 류덕환 박하선 등이 출연한다. 한편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울림을 주는 가족드라마”로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의지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올해 영화 ‘이끼’로 남우주연상 2관왕에 올랐던 정재영은 사악했던 이장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영화 ‘글러브’ 다음 작품으로 영화 ‘마이썬’을 선택했다. 이 작품에서 정재영은 뜨거운 부성애를 그릴 예정이다.
‘마이썬’은 신용불량자인 사람들의 돈을 피도 눈물도 없이 받으러 다니며 살던 한 남자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이후 자신의 아들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진실과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가슴 절절한 드라마이다. 
영화 ‘돈크라이 마미’도 내년 초에 촬영에 돌입한다. ‘돈크라이 마미’는 딸과 단둘이 단출하지만 서로에게 의지를 하며 오붓하게 살아갔던 한 여자가 어느 날 갑자기 딸이 처참하게 죽게 되자 이를 악물고 지독하게 딸의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돈크라이 마미’의 주연배우로 영화 ‘이끼’에서 강렬한 앰픽트를 선사했던 유선이 물망에 올라 최종 조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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