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2010 레드카펫 굴욕 'TOP 5'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17 09: 08

올해는 유난히도 레드카펫에서 아찔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드레스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붙인 테이프를 들킨 배우가 있는가 하면, 머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했던 집게핀을 미처 빼지 못한 채 레드카펫을 걸었던 배우들도 있었다.
스타들의 웃지못할 굴욕의 순간들.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언제일까?

민효린은 지난 10월 열린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하다 옷이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붙였던 양면테이프가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우아하게 걷던 민효린은 긴 드레스 자락을 밟았고, 그 과정에서 테이프가 떨어지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당시 민효린은 당황해 하며 노출된 양면테이프를 손으로 가리고 의상을 정돈해야 했다.
이날 가슴이 많이 노출되는 블랙드레스를 입었던 민효린은 하마터면 넘어지거나 가슴이 노출되는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이시영은 파우더 사건으로 곤혹을 치뤘다. 이시영은 지난 10월 열린 '서울 패션 위크 2011 S/S-도호 패션쇼'에서 파우더 가루가 군데군데 묻은 얼굴로 나타나 보는 사람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이시영은 최근 한 방송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항상 메이크업을 해 주던 스태프가 그날 자리를 비웠다. 마무리로 바르던 파우더가 좋은 거라는 말을 들아 어두운 곳에서 푼수같이 얼굴에 마구 발랐다"고 밝혔다.
그대로 포토월에 선 이시영은 사진기자들의 예리한 렌즈에 파우더 가루가 군데 군데 뭉쳐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시영은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그렇게 나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정은 지난 9월 열린 '2010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굴욕을 당했다. 당시 섹시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등장했던 김민정은 드레스보다 머리의 집게핀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머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했던 빨간 집게핀을 빼지 않고 그대로 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민정은 나중에야 이를 눈치채고 부랴부랴 집게핀을 빼고 포즈를 취했다. 이후 코디의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이외도 조여정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 행사에서 신발이 벗겨지는 해프닝을 겪었고, 박하선 역시 이 행사에서 과도한 메이크업으로 코에서 빛(?)이 나는 황당한 실수를 해 검색어 순위를 장식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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